약사회 대의원 "약사회 혼란 빠지는 것. 더 이상 용납 못해"

약사회 대의원 "약사회 혼란 빠지는 것. 더 이상 용납 못해"

 

조찬휘 회장에 정관과 규정 준수및 회원 기만 중단 촉구

 

대한약사회 대의원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조찬휘 회장은 정관과 규정을 준수하고 더 이상 회원을 기만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대한약사회를 사랑하는 대의원 명의 성명은 “대의원총회는 전체 회원의 민의를 모으는 약사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총회 의장은 전체 대의원의 손에 의해 선출된 대표”라고 강조하고 “조찬휘 집행부의 윤리위원회가 총회의장과 대의원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약사회의 기본 절차를 무너뜨리고 총회와 대의원을 무시하는 명백한 월권행위”임을 지적했다.

 

특히 윤리위 이름으로 대의원 자격 및 의장자격을 박탈한 행위와 관련, “윤리위원회는 징계 여부에 대한 심의만 가능할 뿐 어떠한 결정 권한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며, 만약 의장이 문제가 있다면 그 결정은 대의원총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약사회가, 회원 민생은 외면한 채 민의를 대변하는 총회와 대의원을 무시하고, 온갖 전횡과 정쟁만을 일삼는 등 비상식적인 폭주를 하는 것을 대의원총회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7만 회원의 수장이 혼란이 야기 시키고, 급기야 회원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원총회의 대표인 총회의장과 대의원을 내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며 “극한의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는 약사회를 쇄신하고, 회원 권익을 위해 봉사하는 약사회로 바로 세우기 위해 침묵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찬휘 집행부가 계속해서 총회를 무시하고, 민의에 군림하려 한다면, 이후 일어나는 사태의 모든 책임은 조찬휘 집행부에 있다는 것을 엄중 경고한다”며, ▲대의원 자격 박탈 월권행위 사과▲대의원총회 무력화 시도 즉각 중단▲대한약사회 회무 조속 정상화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