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약품 공급권, "결국 외부자본에..'
안연케어 지분 51% 인수자 아이마켓코리아 확정적
인터파크가 삼성그룹서 인수한 아이마켓코리아를 앞세워 의약품유통업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기간 진척을 보이지 않던 연세의료원 직영도매인 안연케어 지분 인수가 결국 아이마켓 코리아로 넘어간 것.
아이마켓 코리아는 삼성그룹 내 소모성 자재를 공급하던 계열사로 인터파크에 인수됐으며, 인수 이후 사업 영역의 범위를 넓혀 의약품 유통 분야로 진출, 안연케어 지분 51%를 인수한 것이다.
안연케어는 의료기관 직영도매 설립 금지를 규정하는 관련법의 개정으로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지분 51% 매각에 나선 바 있으며, 국내 대형 도매업체를 비롯 복수의 업체가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비도매업체로 넘어간 것이다.
이에따라 국내 유통업계는 수조원대 매출을 지닌 외부 대형자본의 진입에 적잖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연세의료원 의약품 공급 규모가 2500억원대로 큰 규모를 지녀 이 물량이 외부업계로 넘어가게되면 그만큼 유통업계에 파장이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1순위 우선협상 대상자로 도매업체인 신성약품이 선정된 바 있으나 협상에 차질이 생겨 매각작업이 지지부진 해왔었다.
이에 연세의료원은 2순위 대상자인 아이마켓 코리아 측과도 협상에 나서 결국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식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으나, 알려진 매각규모는 750억원대로 13년간 의약품 납품권을 인정받는다.
이와관련 유통업계는 연세의료원 측이 여전히 2대 주주로 남아 경영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관련법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편법을 쓰고 있다고 의혹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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