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약품 640평 규모 물류센터 신축, 새 도약 박차
4층 규모...DPC(Digital Picking Cart)시스템 도입 효율성 강화
3자 및 위수탁 물류도 확대...CI변경통해 임직원 마인드 제고
광주 유진약품(대표이사 김구연)이 최근 인근 부지에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유진약품은 설립 이후 사세 확장에 따라 꾸준히 물류 시설을 확장해 왔으며 최근 새로운 물류센터 신축을 모두 마치고 사옥을 이주했다.
유진약품이 새로 설립한 물류센터는 층당 320평(총 640평) 규모의 4층 건물로 1.2층 2개 층을 물류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3층은 사무실로, 4층은 식당 및 강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진약품 신축물류센터는 2개층 640평 규모이며, DPC시스템을 도입했다.
◆다빈도 의약품은 빠른 회전율로 별도로 배치했다.
김구연 사장은 “이번에 물류센터를 신축하면서 시대흐름에 맞춰 최신 설비인 DPC(Digital Picking Cart)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DPS시스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으로 최근 김포물류 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이 도입한 시스템이다.
신축 물류센터는 기존의 사옥과 연결시켜 일체화 시켰으며, 2층은 물류창고, 1층은 대용량 제품 및 입출고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반품창고는 이전 사옥인 또 다른 건물에 50여평 규모로 마련되어 있으며, 또다른 건물 동은 3자 물류나, 위수탁 물류를 위해 비워두고 있다.
김구연 사장은 “최초 사옥에서 사세 확장에 따라 인근 건물을 꾸준히 매입해 확장하다 보니 어느새 유진약품이 4개의 건물이 집적돼 단지화되었다”며 “시설에 걸맞게 유진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축 물류센터 건물 맞은편에는 2층 200여 평 규모의 물류 창고도 확보되어 있다. 각 층당 120평 규모인 이 건물 1층에는 드링크 제품이 입고되어 있으며 2층에는 대웅제약 등 3개 업체의 3자 물류와 동종업계 4곳의 물류 위수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유진약품의 물류센터는 DPC시스템이 처음 도입되면서 직원들이 업무를 익히느라 분주하다. 현재 12개 박스용 카드와 6개 박스용 카트를 구비하고 있으며, 전라권 1300여 거래약국의 주문 의약품 피킹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하를 위해 카트 리더기에 바코드를 체킹하고 있다.
◆1층 출하 라인,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라인을 길게 설치했다.
◆배송 출구. 게이트에 지역별 스티커가 바닥에 부착, 배송의 효율성을 높였다.
◆1층에 마련된 입고및 대용량 제품 창고
유진약품은 지난 1978년 교육자이던 故 김우만 창업주가 대인동에 설립한 업체로 37년의 역사를 가진 종합도매 업체이다. 최초 법인이 아닌 상사로 출발한 유진약품은 87년 법인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김우만 창업주는 유진약품을 지역의 대표적인 도매업체로 꾸준히 성장시켜 나갔으며, 회장직을 맡아 업체를 꾸려 오다가 분업을 전후 해 2세인 김세형 명예회장과 김구연 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2세 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2세 경영체제를 구축해 온 유진약품은 작년에 김구연 단독 사장 체제로 전환하고 김세형 부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섰다.
현재 유진약품은 온라인 사업에 진출하지 않고 오프라인 시장만 진출해 있으며 전라권을 대상으로 1300여 곳의 약국을 거래처로 두고 영업을 하고 있으며 약 14,000여 품목을 구비하고 있다.
유진은 작년에 1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김구연 대표는 창업이후 매출은 단 한번도 마이너스 성장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별도의 건물에 마련된 반품의약품 창고. 약 50평 규모이다
◆신축물류센터 맞은편 건물에 위치한 물약 전용 창고, 약 120평 규모이다
◆4층 식당. 원목 재질로 식탁을 갖춰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감도 고려했다
김구연 유진약품 사장은 누구?
금년부터 사실상 단독 대표를 맡고 있는 김구연 사장은 김우만 창업주의 3남이다.
장남인 김세형 전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단독체제로 경영을 시작한 것,
28년전에 유진에 몸담아 밑바닥부터 경영수업을 받아온 김구연 대표는 업체 내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배우며 차근차근 경영자 수업을 받아왔다.
김구연 사장은 “작년 4월에 창업주인 부친이 작고하시면서, 저를 비롯한 창업 당시부터 같이 걸어 온 임직원들의 정신적인 혼란이 컸습니다. 창업주에 대한 임직원들의 신뢰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 물류센터 신축에 정신없이 매달렸습니다. 이제 마무리가 되어가니 훌훌 털고 새 도약을 해야죠”라며 유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업체에 몸담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사람의 중요성이다. 따라서 사람을 중히 여기는 인재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실시해 오던 어린이날 임직원 및 가족 체육대회와 등반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직원 자녀 학자금등도 여건이 되는대로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무엇보다 교육자 출신인 선친이 강조해 온 부분으로 이를 이어받아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직원 복지를 위해서는 수익이 지속적으로 나야하지만 현재 약업계 환경이 썩 좋지 못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현재 유진약품은 약국 對 병원의 매출비중이 8대 2정도를 보이고 있다. 병원은 주로 대형병원 위주로 거래선을 두고 있다.
김 구연 사장은 약국은 오프라인 시장이 확고한 구축을 하고 나면 온라인 시장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시장도 지속적으로 노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진약품은 이번 물류센터 신축을 계기로 새로운 CI<사진 박스상단 석재조형물>도 도입했다.
유진약품 영문 이니셜 첫글자인 'Y'자를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도형화한 CI를 통해 회사의 분위기도 변화시키고 임직원들의 마인드도 제고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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