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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씨, "회원들의 가려운 곳 긁어주겠다"

jean pierre 2008. 12. 3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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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씨, "회원들의 가려운 곳 긁어주겠다"

편향적 회무 타파‥화합 통해 회세 키울 계획
유통일원화 연장·합리적 마진확보가 큰 목표

◆도협회장선거에 재출마한 이한우 원일약품 대표

차기 의약품 도매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한우 원일약품 회장의 포부가 대단하다.

이 회장은 "도매업계의 미래는 얼마나 안전한 유통구조를 통해 얼마나 합리적인 마진을 확보하느냐의 문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 이 두 문제의 핵심인 유통일원화 및 백마진 척결과 제도화된 마진 확보 정책을 확보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회원사들이 회원사로서 존경받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보다 강한 도매협회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29일 그는 "이번 선거가 열리는 2월 4일은 시기적으로 현직 회장의 우월적 지위에 따른 결정이라는 의혹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시기적으로 촉박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애초 황 치엽 회장은 1월 18일을 정기 총회 일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소외감 느끼는 회원 없어야

이후 서울도협등이 이에 반대하자 2월 4일로 날짜를 변경하고 각 시도지부장에게 의향을 물어 결정한 것으로 이는 구정연휴 등을 감안하면 상대후보의 선거운동 활동을 크게 제한하는 불공정한 경쟁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준회원으로서 투표권이 주어지는 수입시약 지부등의 대의원 명단이 1월 중순경에나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1주일도 채 안되며 서울도협, 도협 중앙회장을 거치며 인지도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 현직 회장으로서는 상당한 우월적 지위 남용이라는게 이 회장의 주장이다.

아울러 이 회장은 협회에 선거관련 규정이 없어 선거가 중구난방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회장이 되면 이 규정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선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직 회장이 재출마하면 직대체제로 협회 운영을 만들어 놓고 공정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유통일원화 문제와 관련 그는 일몰제 합의 당시 테이블에 앉아서 사인을 한 사람이 다음에 또 이를 연기해 달라고 테이블에 나서는 것은 모양새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새로운 집행부가 폐지까지는 못하더라도 도매업계의 준비 상황등을 설명하고 이를 연장유예 하는데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목적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현재 OTC 업계가 상당한 소외감과 박탈감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OTC업계의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는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가 회장에 출마하게된 동기도 바로 이런데 있다는 설명.

◆제2도협 설립주장도 있어

OTC 주력업계에선 도협 회장사가 에치칼 주력업체여서 OTC 업계의 현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론이 많았으며, 또 의욕을 가진 중소 에치칼 주력 도매업체들도 대형 도매위주로 중앙회 회무가 진행돼 소외감이 든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고쳐보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OTC 주력업계의 경우 정확하진 않지만 전체 도매업계 매출 60% 이상이 약국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약국시장이 무시할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우 씨는 회장이되면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일각에서는 이런 식으로 회무가 추진되면 차라리 별도의 도매협회를 결성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들의 마음에 상처는 크다”고 밝히고 회원사들의 이런 가려운 곳을 긁어줄 때 협회의 존재가치가 부각되고 힘도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마진 문제에 대해서 그는 백마진을 주면서까지 영업을 하면 남는게 없고 다른 도매까지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하고, 최근 발효된 약사법의 쌍벌 규정을 발판으로 삼아 백마진 척결에 모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 내부적으로도 신고제도등을 도입해 자정의지를 높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마진 정책적 대안 필요

약국유통의 경우 최근 카드결제 도입이 늘면서 수수료 문제가 발생하고 한편에서는 여전히 약국들이 요구하는 상황이므로 “백마진을 대체할 합리적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과거의 신고가 약가제도 같은 제도를 도입, 대안이 마련되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병원회전 기일 문제도 개선해 나가겠다는게 그의 설명.
현재 회전기일은 최장 2년 가까이 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이는 도매업계의 유동성을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회전기일을 단축시키는데 애쓸 것이며 아울러 담보설정 비용 또한 제약사가 부담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세계도매연맹 총회(IFPW) 문제는 회원사들에게 부담이 안갈 수 없는 행사이며 필요하긴 하지만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서 분명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12-30 오전 12: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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