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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전구세포로 인슐린 생성 가능

jean pierre 2010. 12. 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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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전구세포로 인슐린 생성 가능
정조줄기세포, 췌장 베타세포로 분화시켜
2010년 12월 13일 (월) 08:58:2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정자의 전구세포로 인슐린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베타세포가 크게 부족해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하는 1형 당뇨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센터 세포생물학교수 Ian Gallicano 박사는 정자를 만드는 정조줄기세포를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로 분화시켜 인슐린을 만들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갈리카노 박사는 이 방법을 통해 1형(소아)당뇨병 모델 쥐를 단기간이나마 1주일 동안 완치시킬 수 있었다는 것.

연구에서는 사망한 사람의 고환에서 채취한 조직(1g)에서 100만개의 정조줄기세포를 채취해 특수 배지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와 비슷한 세포로 분화시킨 뒤 1형 당뇨병 모델쥐에 주입한 결과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돼 일주일 동안 지속됐다.

이는 주입된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만들어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정조줄기세포는 고환조직에서 나오면 몇 주 안에 내배엽-중배엽-외배엽 등 3배엽을 갖추게 되며 이것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와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피부세포로 만드는 iPS는 피부세포에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한 원시세포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유전자들을 주입해야 하지만 정조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로 역분화하는 데 필요한 유전자들을 이미 갖고 있기 때문에 iPS의 경우처럼 유전자를 새로 주입하는 과정이 필요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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