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기존 치료법은 환자의 골반뼈를 얻어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과 다른 사람의 뼈를 이식하는 동종골 이식술, 그 외 이종골 이식술 이나 골 대체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자가골 이식술은 환자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뼈를 얻어야 하므로 공여부 합병증과 함께 충분한 양의 뼈를 얻을 수 없는 문제점이 있고, 동종골 이식술, 이종골 이식술, 골 대체물 등은 골형성 유도 능력이 없으므로 골유합을 얻기 힘들게 되어 성공율이 떨어지게 돼 광범위한 골결손이 발생한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동물에서 정강이 뼈에 골결손을 만든 다음 같은 동물에서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생체흡수성 지지체에 배양한 후 골결손부위에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 결과 지방줄기세포-지지체 이식 부위에서 현저하게 골형성이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어떤 방식으로 골유합이 촉진되는지 그 기전 또한 제시했다.

연구팀은 “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골결손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로 진행되었으며 결과가 담긴 논문 ' Acceleration of spinal fusion using COMP-angiopoietin-1 with allografting in a rat model'은 정형외과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인 BONE에 게재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