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미스, 중국 화장품 시장 안착.. 동남아까지 수출 확대 추진
자체 브랜드 '래미셀' 출시..토탈 헬스케어 기업 지향
김포에 물류센터 확보..의약품유통.위수탁도 지속 강화
◆김포 전호리 물류단지에 위치한 커미스 물류센터
13년 업력의 의약품유통업체가 지난해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헬스케어 업체로의 행보를 시작했다. 그 주인공은 ‘(주)커미스(대표 임용철)'다.
종합 의약품유통업체인 커미스는 12년간 보유했던 사명을 버리고, 작년에 몽골어로 ‘최고’를 뜻하는 (주)커미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다각화를 시작했다. 사업 확대와 더불어 김포 물류단지에 800여평 규모의 창고를 보유한 사옥으로 이전했다.
커미스는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시장에 국산 화장품이 인기를 끌자 수출을 모색하기 시작 했으며, 작년 3월 화장품사업부를 신설하고 적극 노력한 결과, 작년말 국산 화장품 2만 세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임용철 대표는 지속적인 약가인하로 의약품유통업에서 수익률 하락이 지속되자, 건강에 대한 트랜드의 변화와 한류 열풍에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그는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열풍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유통과정이 의약품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갖고 뛰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시장 진입은 만만치 않았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뛰어들었다가는 현지 밴더에게 사기를 당할 가능성도 있고, 진입장벽도 높아 실패하기 십상이라는 임 사장은 “직접 중국시장에 수시로 드나들며, 시장의 특성과 공급 노하우를 차근차근 습득한 후, 작년 12월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광채그룹과 첫 공급 계약을 체결해 물꼬를 텃다”고 밝혔다.
이후 커미스는 국산 인기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 판매법인과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 현재 월 1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손익분기점에 다다랐다. 커미스가 주로 공급하는 제품은 중국에서 없어서 못 판다는 설화수, 후, 라네즈, 슘, 잇츠 스킨 등 인기브랜드이다.
◆임용철 커미스 대표는 다수의 의약품 유통업체에서 30여년간 경험을 쌓은 실전형 경영자이다
임 사장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산 5대 생필품은 화장품(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커피믹스, 홍삼제품, 분유이며, 화장품 외 나머지 제품들도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커미스는 금년에는 수출 지역을 확대해 한류 열풍이 강한 동남아 지역으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매출목표도 300억원 규모를 염두에 두고 있다. 커미스의 이름이 알려져 취재 중에도 중국 측 바이어와 개인업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판매상담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편 커미스는 중국시장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자체 개발한 화장품브랜드 ‘래미셀’을 조만간 런칭 할 계획이다. ‘래미셀’은 스템셀룰라 마스크 시트, 코젠 스템 셀룰라(2중 기능성 크림), 줄기세포 앰플인 스템 셀 100 리제너에이팅 앰플, 고보습 솔루션 스템 셀루라젤 등 4종의 기초화장품(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용철 사장은 “현재 중국에 ‘래미셀’ 위생허가를 신청 중에 있고, 승인이 되면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는 크리닉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헬스케어로 건강 트랜드가 바뀌고 있는 만큼, 건강한 삶과 관련된 건강기능성식품, 일반식품, 화장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런칭하는 커미스의 자체브랜드 '래미셀' 4종 세트
◆커미스 화장품 사업부. 설립 1년만에 연 120억원 규모매출을 올리고있다
커미스는 중국시장 개척에 활기를 띠고 있지만 본업인 의약품 유통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임용철 사장은 30여 년 간 의약품 유통업체 십 수 곳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 커미스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본업은 의약품유통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커미스의 김포물류센터는 770평 규모의 물류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로 도도매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여유 공간을 활용해 물류 위수탁에도 나서 현재 30여 곳 안팎의 업체를 대상으로 수탁업무를 하고 있으며, 몇몇 위탁업체는 사무실까지 입주해 있다.
임용철 사장은 “인류와 질병이 존재하는 한 의약품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약가인하로 어려움이 있지만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공급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분야를 아우르면서 커미스라는 사명에 맞게, 최고의 토탈헬스업체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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