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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실패로 인한 손실, 유통마진 인하로 보전?

jean pierre 2024. 9. 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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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실패로 인한 손실, 유통마진 인하로 보전?

유통업계, "국내 중소제약사 2-3%마진 인하에 뿔났다"

 

국내 한 중소제약사가 CSO영업으로 인한 실적악화가 현실화되자, 도매 마진 인하로 이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유통업계가 뿔이 났다. 

 

이 업체는 지난 2020년 즈음 경영난이 닥치자, CSO 영업형태를 도입한 바 있다. 도입 초기 매출. 순익이 늘어 흑자전환 했지만, 이에 따른 수수료 지급 또한 크게 증가하여, 작년에 다시 적자전환(순익)하는 실적을 보였다. 


그러자 이 업체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거래 유통업계에 마진을 2-3% 인하하는 전략을 들고 나선 것.

해당 업체는 CSO도입 초기, 업계에서 CSO로 성공하는 제약사로 알려지기까지 할 정도로 CSO도입 초기 좋은 실적을 내기도 했으나, 지급 수수료 요구가 커지면서 2-3년만에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마진인하 통보를 받은 유통업계는 “CSO영업 실패로 인한 경영악화를 도매마진 인하로 회복하려는 방법은, 지극히 근시안적인 방법이고 중장기적으로 업체를 더욱 수렁으로 몰고 갈 뿐이다. 손쉬운 유통마진 인하는 유통업계와의 상생은 물론, 업체 경영실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철회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경쟁력 있는 독자 품목이 없이, 제네릭 제품 위주의 구성으로 CSO방식을 택하는 제약사들은, 도매 마진 인하가 오히려 유통업계의  취급 거부 등 강한 반발에 부딪히는 자충수가 될 것 라고  밝히고 있다.

이 업체는 2020년을 전 후 해 경영난이 심해지자, 도매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영업조직을 CSO체제로 전환하였다. 이후 호실적으로 2022년 흑자 전환했으나, 이내 다시 실적이 저조해져 작년에는 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인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의약품유통협회도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협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해당 제약사와의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접촉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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