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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약 '펜레티니드' 노인성황반변성 효과

jean pierre 2010. 10.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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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약 '펜레티니드' 노인성황반변성 효과
246명대상 실험..진행 상당히 지연시켜
2010년 10월 20일 (수) 10:59:2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노인성 황반변성의 진행을 억제하는데 비타민A에서 추출된 약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추출물로 만든 약인 펜레티니드(fenretinide)가 노인실명의 가장 큰 원인인 노인성 황반변성(AMD)의 진행을 억제 한다는 것. 펜레티니드는 원래 류머티스 관절염과 일부 암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다.

미국 뉴욕 대학 의과대학의 제이슨 슬랙터 박사는 펜레티니드가 가장 흔한 형태의 황반변성인 건성(dry) 황반변성의 진행을 상당히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슬랙터 박사는 건성 황반변성 환자 246명을 대상으로 펜레티니드 또는 위약을 투여한 결과 18개월 후 펜레티니드가 고단위(300mg)로 투여된 그룹은 황반의 병변부위가 25% 늘어난 데 비해 저단위(100mg)와 위약이 투여된 그룹은 35-40%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펜레티니드 그룹은 또 시력악화 진행 정도가 위약그룹보다 훨씬 덜 했다. 이밖에도 펜레티니드 그룹은 심각한 형태인 습성(wet) 황반변성으로 이행된 비율이 13.8%로 위약그룹의 22%보다 훨씬 낮았다.

한편 이 약이 황반변성에 효과가 있는 것은 염증을 감소시키고 망막의 비정상 혈관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슬랙터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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