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외신(의약품, 외국제약업계)

혈압약 취침전 복용이 바람직

jean pierre 2010. 10. 11. 08:51
반응형
혈압약 취침전 복용이 바람직
심장발작. 뇌졸중등에도 효과
2010년 10월 10일 (일) 23:14:59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혈압약은 아침보다 취침 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와관련 스페인 비고 대학 생명공학-시간생물학연구실장 라몬 에르미다 박사는 혈압약은 취침 전 복용하는 것이 혈압조절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장발작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것.

이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밤중에 혈압이 10-20% 떨어지지만 밤중에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은 심장발작, 뇌졸중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에르미다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남녀 고혈압환자 2천156명(평균연령 56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취침 전과 아침에 혈압약을 복용하도록 하고 5년에 걸쳐 1년에 한 번씩 48시간 동안 20-30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24시간 혈압조절 성공률은 취침 전 복용 그룹이 62%로 아침 복용 그룹의 53% 보다 높게 나타났다.

밤중에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환자도 취침 전 복용 그룹이 34%로 아침 복용 그룹의 62%에 비해 훨씬 적었다.

또 조사 기간에 협심증, 심장발작,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발생률도 취침 전 복용 그룹이 아침 복용 그룹에 비해 30% 낮았다.

에르미다 박사는 약의 투여 시간을 신체의 생체리듬에 맞추어 주면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증거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이 결과는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메디코파마뉴스(http://www.emedico.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