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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바라보고 원하는 약국과 약사는?

jean pierre 2024. 10. 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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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바라보고 원하는 약국과 약사는?

경기도약사회,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발표



경기도약사회가 올 봄부터 진행한 ‘국민이 바라보는, 국민이 원하는 약국과 약사 대국민 여론조사 보고서’ 발표회를 27일 가졌다.

국민들의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담기위해,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소비자단체연합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보고서의 발표는 이동한 경영학 박사(전 숙대 교수.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가 맡아 진행했으며, 조사 내용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의료관련 직업에 대한 평가, ▲의약품에 대한 인식 및 구매행동,▲약국 및 약사에 대한 직능 및 직역에 대한 평가를 조사 분석하여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세부항목에서는 ▲한약사의 약국개설과 일반약 판매에 대한 의견, ▲안전상비약의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의견. ▲처방전리필제도에 대한 의견. 약국이용만족도에 대한 평가 등이 담겨있다.

발표에 앞서 박영달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조사는 지난 20년 동안 답보상태를 면치 못한 약사회의 공허한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회’ 구호가 과연 맞는지, 약사직능이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는지를 회고해 보면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 발표가 ‘국민은 약사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라는 자의적인 해석이 아니라 ‘소비자인 국민이 직접 바라보는 약국과 약사상은 과연 어떠한가’ 라는 물음과 약사회 현안에 대한 국민의 생각과 판단은 어떠한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시종일관 소비자의 입장에서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눈과 귀를 통해 듣고 느낀 바를 가감없이 보고서에 담아, 약사와 국민이 함께 열어갈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회장은 “경기도약사회와 회원들은 오늘의 발표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겸허히 가슴에 새겨, 약사직능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사회환경을 만들어나가는 한편, 진정 국민의 여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약국과 약사가 되도록 전력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민들에게 비춰진 약국과 약사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개선하여, 국민이 원하는 약국과 약사상을 구현하는데 있어 약사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 참다운 약사직능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국민들의 주신 의견을 통해, 한약사문제/ 대체조제/ 처방전리필과 같은 약사정책은 물론, 보건의료 정책의 대대적인 혁신을 촉구하는 바램을 국회에 정부에 전달하여, 국민 여러분께 기대하는 약국의 올바른 역할과 기능을 구현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태임 한국소비자단체연합 회장은 “이번 조사는 경기도약사회의 의뢰로 1,500명의 국민에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의견을 물어 분석한 것이며, 약국이 진정 국민을 위한 헬스케어 센터로서 역할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특히 현재와 같은 의료공백 사태에서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약국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길호 ‘소비자와 함께’ 공동대표는 “보건분야에서 약국역할은 그 가치가 크다고 본다. 비용과 접근성 면에서 약국을 능가할 요양기관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약국이 순기능을 잘 해준다면, 우리나라 국민건강은 크게 향상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경기도약사회가 객관적인 판단으로 조사를 의뢰한 것은 고무적이고 감사한 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강영수 건강소비자연대 공동대표는 “작금의 보건의료 상황을 보면, 이번 보고서 발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AI가 헬스케어 산업과 시장에 깊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와 약국이 직능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바를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약사회 발전의 여지는 무궁무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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