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반품 정산, 제약-도매-약국 "각각 편한 대로만?"

jean pierre 2012. 2. 27. 06:55
반응형

반품 정산, 제약-도매-약국 "각각 편한 대로만?"
업무부담 급증..이해주체간 효율적 방안 마련 시급
2012년 02월 27일 (월) 06:24:2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대규모 약가인하를 1개월 가량 앞두고 해당품목(6,500여품목)에 대한 재고 반품 정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위해서는 제약-도매-약국의 적극적인 협력과 상호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현재 제약-도매-약국은 각각 자신들의 입장에서 편리하게 반품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는 4월 1일 반품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약가인하라는 행정적 조치만 할 줄 알았지 이 상황이 업계에 업무 부담을 얼마나 크게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도매업계는 아직 복지부에서 명확한 리스트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회원사들에게 리스트를 배포하고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준비작업을 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매상들은 거래약국에 리스트를 배포하고 미리 준비를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약국들이 중복 청구 등을 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도매업계는 특히 약국에서 반품 받아 제약사에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일부 제약사들의 방침인 1개월 전(3월)에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추후(약가인하 시점) 보상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기적 발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제약계, 중복청구 검증장치 필요

상당수의 제약업체도 지난 24일 열린 대한약사회의 약가인하 차액보상 시스템 설명에서 약국이 과도한 약가인하 차액보상을 위해 여러 도매상에 중복 요청하는 것에 대해 검증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약국이 자발적으로 하는 재고 정리 작업을 믿을 수 없다는 것.

제약사 입장에서는 약국이 여러 도매상으로 청구하면 여기에 대해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장치가 없으며 결국 제약사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를 검증 할 수 있게 약국사업자 번호와 약국 명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처럼 제약. 도매. 약국이 모두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서만 반품정산을 추진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3자 단체가 모여 보다 명확하고 신뢰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도매업계가 제약과 약국의 중간에서 가장 곤욕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사전에 제약사가 실시간으로 처리를 안해주면 약국에 선 정산을 해 줄 수 없다고 미리 선을 긋고 있다.

◆약사회, 3월26일 시스템 가동

   
한편 약사회는 약가 차액보상 정산 시스템을 오는 3월 26일, 제약·도매업체는 4월 2일부터 정식 오픈하며 약국의 약가 인하 품목 입력, 전송기간은 3월 26일~4월 10일까지 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국에서는 3월 31일 재고를 기준으로 약가인하 품목을 입력하면 되며 실제 구입단가(낱알)를 기준으로 거래처별로 입력 및 전송하면 된다. 서류반품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거래처 방문 접수하지 않아도 된다.

PM2000사용자는 해당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며 엣팜을 사용하는 약국도 자동 가입된다. 나머지 프로그램 사용자도 온라인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이와 관련 중복 청구가 되지 않도록 미리 재고파악을 철저히 해 혼선을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럼에도 거래처 폐업이나 어디서 구입한지 모를 경우, 재고정리 방법을 잘 모르는 고령의 약사일 경우 등을 위해 분회단위약사회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처리를 하는 방법을 쓰면 효과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