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민원 검.경 수사권낭비는 안돼

부당한 민원 검.경 수사권낭비는 안돼

인천지검 의료자문위 간담회서 담당검사 밝혀

인천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회(위원장 김수민 검사장)가 23일 인천시의사회 주관으로 열렸다. 형사4부 손정현 의료담당 검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수민 검사장은 간담회가 검찰과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애로점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인천시약사회 김사연 회장은"인천지검이 모 약사의 조제실수 건에 대해 공정하게 무혐의 처분을 내려준 데 대해 인천시약사회 회원들이 진심으로 감사해 하고 있다"며 김수민 검사장에게 내용을 보고한 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담당 부장검사는 "앞으로 이런 고발이 검경에 접수되지 않도록 약사회에서 사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한 후 "민원이라는 이유로 임의조제가 아닌 조제 실수를 당국에 고발해 검경의 수사권을 낭비시키는 것은 담당 공무원의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수민 검사장, 1차장과 2차장 검사를 비롯해 형사 부장 검사 5명과 공판부장, 그리고 손정현 의약담당 검사가 참석했으며, 인천시의사회 김남호 신임 회장과 임원진 5명, 권용오 의료자문위원회 부위원장(전 의사회장), 정충근 치과의사회장, 조영모 전 한의사회장, 김사연 약사회장이 참석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4-26 오전 7: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