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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도협선거, 누가 승리의 깃발 올릴까

jean pierre 2009. 2. 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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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도협선거, 누가 승리의 깃발 올릴까
황치엽 우세속 이한우 턱밑 추격 막판까지 미지수
중소 품목도매. 노재목 후보 표 영향 미칠 듯
도협선거 사상 유례없는 경쟁이 벌어졌던 32대 회장선거가 오늘 오후 2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출마 후보는 황치엽 현회장과 이한우 원일약품 대표, 노재목 코리아MS대표등 3인이다.

이중 백마진 금융비용 인정과 관리약사제도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노재목 후보는 당선권에서는 거리가 멀지만 그가 몇표를 가져가느냐의 여부가 황치엽, 이한우 두후보의 표차내 범위면 일종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수 있다고 보여진다.

그럴경우 낙선한 후보측으로서는 노후보가 원망스러울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거막판 황치엽, 이한우 두후보는 서로 공방을 벌이며 물고물리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결과적으로 놓고보면 다소 우위에 놓여있던 황치엽 후보에게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황후보는 이한우 후보의 전략이 "결과만 노리는 3류정치인들이나 하는 흑색선전"이라고 비난했지만 이한우 후보의 주장이 사실인지여부, 또는 황치엽 회장의 반박이 사실인지여부가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표심을 정하지 못하고있던 유권자들에게는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가능하기때문이다.

서울.경기등 수도권지역에서는 황치엽 회장이 병원도매업계와 중소도매업체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한우 후보는 OTC도매업계와 일부병원도매업계및 중소도매업계의 표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소 병원도매업체들중 일부는 초반부터 이한우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는 모습이어서 이들이 상당수 병원 도매업체들의 표심의 방향을 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과 한상회 회장의 서울도협 회장 당선이 OTC업체들의 표심이 보다 확고해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황치엽 회장은 중대형 도매업체들의 표를 확보해 놓은 상황에서 수도권 중소형병원도매업체들의 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돼 양후보가 팽팽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시약수입지부는 표심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뒤늦게 명단확보 후 동시에 운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백중세가 점쳐지며 경기인천 도협에서도 양후보가 서울지역과 유사하게 표를 나눠먹는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반면 지방중 상대적으로 표가많은 대구경북, 부울경도협은 황치엽회장이 우세를 보이고있다. 황회장이 경상도 출신이라는 점이 어느정도 작용한 상황에서 회장직을 맡을동안 부울경도협등 영남권 도매측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가져왔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노재목 후보가 이지역 출신이어서 표를 몇표라도 가져갈 에따라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백중세지만 황회장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가장 큰 승부처는 품목 도매업체들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백마진문제를 비롯해 대외적 환경 변화에 따른 생존권이 달린 중요한 시기이므로 자신들의 가려운 곳을 누가 얼마나 긁어줄지에 따라 표를 던질 전망이다.

이들중 상당수는 여전히 누굴 선택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양상이지만 황치엽, 이한우 후보는 백마진을 반대하고 노재목 후보만 찬성하는 상황이라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현재로선 지난 집행부를 이끌었던 황치엽 후보보다는 이한우 후보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소형도매들이 늘고 있지만 표심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가 많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막판까지 두후보의 선거운동이 치열할 전망이며, 투표직전의 유세도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 유례없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메디코파마뉴스(www.dailymd.com)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2-04 오전 8: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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