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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엽vs이한우, 막바지 진실 공방 치열

jean pierre 2009. 2. 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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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엽vs이한우, 막바지 진실 공방 치열

이한우 "주장한 부분에 대해 책임지겠다"
선거 후 업계 분열 가능성 매우 높아
도협 선거를 하루 앞두고 황치엽-이한우 두 후보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9일 전후에 회원사들에게 도착한 이한우 후보측의 자료.

이 자료에는 GSK 마진문제. 황치엽 후보의 차량 관련 경비지출등과 관련한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이어 이한우 후보측은 1일 밤 자료를 통해 황치엽 회장이 도협 직원들을 휴일인 1일 출근시켜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반박문을 작성토록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강력하게 성토했다.

이에 황치엽 후보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사실과 다르다며 항목별로 반박하거나 해명하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양 후보간의 공방이 선거 막바지에서 치열해 지고있다.


황치엽 후보의 반박 기사가 나간 3일 오전 이한우 후보측은 메디코파마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보는 "이번 선거가 지나치게 불공정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다가 회원에게 보내는 유인물을 만들어 보낸 것"이라며 배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방을 돌아본 결과 "자신은 일일이 지방 회원사를 돌며 선거운동을 한 반면, 황치엽 후보는 협회장직을 이용해 시도지부 차원에서 회원사들을 모아놓고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고 지지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몰고가는등 불공정한 선거가 극에 달한 것"을 확인했다며 "선거관련 규정이 있다면 황후보의 불공정 행위를 문제삼겠지만 그런규정이 없어 선택한 것이 29일 작성해 보낸 문건"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도협직원 동원설과 관련 "1일 제보가 들어와 실제로 협회에 전화를 해보니 직원들이 출근해 있었으며 출근 이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확인한 후에 자료로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휴일에 직원들이 출근한 것을 알고 전화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하는 이 후보는 "황치엽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확신할 수 있으면 자신이 책임지고 사퇴를 하겠다"며 "당시 황치엽 후보도 협회에 출근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차량문제와 관련해서도 "수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차량 구입비를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유류비와 기사 인건비등 연간 5천만원대의 비용에 대해 당선되면 사비로 이를 쓰고 이 비용을 협회운영비로 용도변경 하겠다는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밝히고 "황 후보의 사용차량이 리스한 것으로 들었는데 그것이 협회명의인지 개인명의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한우 후보측의 자료에 나온 대신약품 연매출 1천억원대 라는 부분이다.

황치엽 후보는 이에대해 "터무니없는 것이며 매년 데이터가 나오고 스스로도 공약을 지키기위해 매출을 늘리지 않았는데 당선된 당해연도에 매출이 5배 이상 상승했다는 이 후보 측 문건의 주장은 명백한 회원 호도"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 한우 후보는 자료 제작상의 실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신약품이 매출이 2백억원대 안팎이라는 것은 도매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특히 자료대로라면 2006년도 회장당선 당해연도 1년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상승한 것인데 누가 그걸 믿겠느냐"며 "업계가 양극화되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실수"라고 덧붙였다.

어쨌든 선거를 하루 앞두고 벌어지는 양 후보의 공방이 회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한 관건이다.

황치엽 후보는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매출부분은 지방업체들이나 잘 모르는 회원사들은 그대로 믿을 가능성도 있고 그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가능성은 크므로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런 양상은 양 후보가 현재 백중세에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더욱 공방전과 네가티브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두후보측은 모두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백중세이고 지방은 황후보가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진실공방이 부동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선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메디코파마뉴스(www.dailymd.com)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2-03 오전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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