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약품, 대구약품 전격인수

                      삼원약품, 대구약품 전격인수
                    연매출 3천억원대 업체로 탈바꿈

부산 삼원약품이 대구약품을 인수, 매출 3천억원대업체로 규모가 커진다.
 지난 5일 오전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삼원은 인수합병 조인식을 열고 대구약품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에따라 대구 약품은 추성욱 사장과 전시행 전무가 공동경영한다.

대구약품은 새로운 의약품 물류창고와 DPS, WMS 등 시스템을 준비 중이며, 특히 삼원약품의 '팜박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원약품 추기엽 회장은 "특정지역 유통망은 최근 글로벌 환경에서 존재 자체가 어렵다"면서 "이번 합병을 의미있게 생각하며 투명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약품 이상원 사장은 "대구약품은 지난 1977년 설립된 33년 전통의 회사"라고 소개하고 "삼원약품 인수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원약품은 지난 1974년 4월 설립돼 올해 창사 36주년을 맞는 대형 도매로, 부산 본사와 울산지점, 경남지점, 광주출장소를 두고 지난해 매출 2,500여억원을 달성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