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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소요약 입찰 전부 유찰

jean pierre 2010. 3.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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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소요약 입찰  전부 유찰
       의료기관 의약품공급 차질우려..빠른 대책 필요


서울대병원 소요의약품 입찰에 예상대로 전품목이 유찰됐다.
이에따라 저가구매인센티브로 인한 국공립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의 의약품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입찰의 바로미터가 되는 서울대병원 입찰관련 이미 도매업계와 병원과의 계약기간 의견 불일치로 예견됐던 부분이어서 정부나 병원계가 향후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8일 열린 서울대병원(분당, 치과병원 포함) 소요의약품 입찰 개찰이 진행된 1시에 뚜겅을 열어본 결과 기존에 주력으로 납품하던 도매업체 조차도 입찰에 응하지 않아 전품목이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514품목에 대해 그룹별비율제 및 그룹별 단가총액제로 치러진 입찰에서는 총 31개그룹이 부쳐졌으나 1년 단위 계약을 고수하는 병원의 의견에 따를수 없다는 도매업계가 대부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도매업계는 신규업체는 물론 기존 공급업체 조차도 과거의 응찰 방식대로 입찰에 응했다가는 10월 새가격 제도 도입으로 중장기적인 가격인하등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제약계 와의 협의없이 무리하게 응하는 업체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 전부터 입찰대행업체인 이지메디컴의 수수료 문제까지 겹쳐 서울대병원에 대한 도매업계의 반발이 심한데다가 3일 입찰설명회에서 계약 단위에 대한 병원측과의 이견에서 이미 유찰 가능성은 점쳐졌다"고 밝힌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부 업체는 응할 줄 알았는데 예상했던 업체조차도 응찰하지 않았다는데 사실 좀 놀랐다"고 강조했다.

이지메디컴 측은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향후 계속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지 않아 자칫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병원 측이 계약기간을 10월까지로 줄이거나 복지부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거나 하는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이런 입찰 파행은 타 의료기관으로 번질 것은 확실해 보인다는게 도매업계의 설명이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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