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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의 디자인-2

jean pierre 2008. 1. 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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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약국도 디자인시대②
약국 인테리어 중요도 점차커져
독특한 약국 등장…고객들 눈길끌어
다양한 약국 네이밍 기법 알아두면 좋아


< ◆간판과 상호의 적절한조화로 심플한느낌의 약국 >

대표적 체인인 온누리는 이처럼 체계화된 CI를 약국에 도입 가입 약국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연결해 가입 약국으로 하여금 일체감을 갖게 하는 한편, 약국의 통일된 이미지 작업을 통해 전국 어디를 가든 온누리 약국임을 알수 있는 모습을 띠게 해 고객들로 하여금 온누리 약국에 대한 이미지를 확실하게 자리 매김 하게 했다.

CI는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단순 비용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장기적으로 가져다 주는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약국에서의 디자인은 간판, 아웃테리어, 인테리어, 팝 사인 순으로 고객의 시야에 들어온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당연히 간판이다. 고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약국디자인이 바로 간판이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환자와의 상담및 동선을 고려한 편안한 인테리어

 


약국 간판의 변화를 가져온 것은 의약분업과 간판에 대한 지자체별 규제이다. 특히 약국 뿐 아니라 붉은 계열의 대형 간판을 쓰는 업소에 대해서는 규제가 상당히 가해져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많아졌다.

◆지자체 규제도 원인
간판은 그냥 이름만 지어서 걸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갈수록 마케팅 기법이 가미되고 있어 중요한 홍보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약국은 업종 특성상 약국이라는 글자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지만 과거와 달리 독특한 이름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상호명 뿐 아니라 간판에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간판 소재도 파나 플렉스등 새로운 눈길을 끄는 소재가 많이 등장해 약국을 알리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사실 약국 간판은 약국이라는 글자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굿모닝 약국이라던가, 아나파 약국, 다나 약국등 나름대로 독특하고 고객들이 기억하기 쉬운 약국 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류에는 이쁜 이름을 짓기 위해 한사랑, 늘푸른, 조은등 우리 귀에 익숙한 예쁜 단어로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독특성은 떨어져 상대적으로 소비자의 기억 속에는 잘 기억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약국간판.



실제로 특정 지역의 전철역 앞 대형약국은 약국 명이 평이하지만 간판은 초대형으로 달고 수년간 영업을 해왔지만 매일 그 앞을 지나는 직장인들 중 70-80%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단지 위치가 좋아 거기에 약국이 있다는 정도만 기억할 뿐이어서 간판대비 효과는 매우 낮았다.

위치가 좋은 약국은 상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렇지 않은 약국의 경우는 약국상호가 가져다주는 메리트는 높다.

특히 개설약사 이름을 넣어 만드는 경우도 효과가 있다. 이런 형태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으며 환자들로 하여금 신뢰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약국의 특성을 알리는 단어를 변형한 경우가 많다. 간판 하나가 가져오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약국에서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타 업종에서는 매출의 30%까지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어떤 상호를 쓰느냐에 따라 점포의 이미지와 인지도가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어떤 상호에 어떤 간판을 설치하느냐에 따라 주변 동종 점포와 비교했을 때 매출이 10-20%, 많게는 30%까지 차이 난다고 한다.

◆간판도 상품


이러한 간판 이름에서 더 들어가면 서체나 간판의 바탕색도 매우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

사람의 시각과 색의 관계를 연구해 간판과 글자의 색을 정하고 색마다 가진 성격을 파악하고 글자의 서체도 수없이 개발돼 상호와 조화를 이뤄 고객의 시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전에는 통상 붉은 색이 눈에 잘 띈다는 이유로 상당수의 업종들이 붉은 계열을 사용했다.


갈수록 간판과 상호의 힘은 커진다. 간판 이름을 독특하고 기억하기 쉽게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약국은 간판을 잘 활용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독특한 서체와 색상의 서진약국

상호를 짓기 어려우면 네티즌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다.
언급했듯 상호를 잘 지었으면 그 다음은 간판의 색과 서체, 글자의 색이다.

아무리 좋은 이름도 시각적인 효과가 가미 안되면 효과는 반감된다.  업종의 성격과도 밀접하므로 약국이 가져다주는 파스텔 톤이나 초록색 등 상징 색을 잘 활용하면 된다. 특히 최근에는 약국으로서 파격적인 간판디자인도 많이 나와 이목을 끈다.

간판 소재로 플렉스 간판이 저렴하고 보편적이기 때문에 상호가 독특한 점포 상당수가 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급화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정보 확산으로 인해 판류 형 간판보다는 입체형 간판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상호라는게 경우에 따라서는 굉장히 유치하고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경우가 더욱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 이름을 짓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연음기법 적합
통상 가장 흔한게 업종을 상징하는 경우다. 아나파 약국, 다나 약국등이 그런 경우다.
약국에 적용하기 어렵지만 유머기법도 효과적이다. 최근에 재미있고 기발한 간판들이 많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닭집 '닭큐멘터리'등이 그런 경우다.

반전 기법도 하나의 방법이다.


실제로 업종과 무관한 이름을 지어 눈길을 끄는 방법이다.

연음 기법도 하나의 기법으로 정확한 한글 맞춤법이 아닌 연음으로 짓는 방법이다. 위에 사례로 든 아나파 약국 이라던가 뷔페 점을 부정 부페로 짓는 경우 등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약'字만 없으면 약국인지 모를 모던한 디자인


최신 유행어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업종별로 고객층이 신세대 층이라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네이밍 기법이 있지만 약국은 업종 특성상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좋은 이름을 짓기 위해 머리를 싸매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한 효과를 나타낸다면 좋은 것이 아닌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면 앞서 말한 네티즌들의 아이디어를 빌려도 좋다. 수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코파마뉴스(www.dailymd.com)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1-08 오전 8: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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