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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탄핵소추 정관 개정 논의

jean pierre 2012. 2. 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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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탄핵소추 정관 개정 논의
약사회58차정총..새 비대위 구성요구도 빗발
2012년 02월 28일 (화) 22:32:2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현행 직선제로 선출된 회장에 대해 본인이 거부하면 사퇴시킬 방법이 없는 부분에 대해 탄핵소추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열린 대약 정기총회에서 정남일 대의원(성북)은 "약사회에 중대한 타격을 줄 경우 회장을 탄핵 소추할 수 있도록 정관에 규정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원 대의원(경기)도 "대의원 39명의 서명을 받았다. 탄핵 소추안이 이사회에 상정될 수 있도록 결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의원은 “지난 약사법 개정안 상정과 관련 회장의 무능으로 약을 편의점으로 주려는 행동을 제재할 수 없었다”며 "탄핵소추 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총회 산하에 탄핵 소추, 의결정족수 등 관련 정관이나 규정 개정을 전반적으로 다룰수 있는 특별 위원회를 설치, 논의를 통해 정관에 넣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대업 대약 부회장도 “대의원 의견을 존중해 대약이사회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히고 ”다만 자칫하면 남용돼 수시로 지부장, 분회장도 바뀔 가능성이 있고 이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으므로 정관개정특위를 구성해 심층 논의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에 대한 요구도 거셌다.

김재호 대의원(광주)은 “약사회가 이대로 가면 안된다. 광주, 전남 약사회는 대약을 믿고 기다렸지만 우리 열망을 대약은 반영해주지 못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광주. 전남은 따로 간다. 회장을 제대로 못 뽑은 건 회원 책임이다. 다음엔 정말 회원들 위해 적극적으로 진정성을 갖고 열정을 다해 뛰는 회장을 뽑아야 한다.”며 새 비대위 구성을 촉구했다.

정명진 대의원은 직접적으로 김구 회장을 거론하며 “김구 회장은 작금의 사태에 책임을 제대로 못지고 있다. 오히려 책임을 지라니 2선으로 물러나서 비대위를 조정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여기에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 김구 회장은 사퇴냐, 재신임을 받느냐, 모든걸 거부하고 임기까지 채우느냐에 대해 명확한 선택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새 비대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구 약사회장은 “지난 임총 때 모두 마무리된 내용이다. 더 이상 할 말 없다. 논할 가치가 없는 사안이다”며  임기까지 마칠 의사를 분명히 강조했다.

곧이어 서영준 대의원(경기)은 “김구 집행부때 나온 의약품관리료 인하등 다양한 약사 정책들로 인해 약국가의 피해는 수천억에 달한다. 김구 회장이 사퇴를 거부하면 사퇴하라는 요구는 안하겠다. 대신 새로운 비대위를 만들어 보다 효율적으로 회무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광훈 대의원도 새로운 비대위 재구성안을 요구했다.

최 대의원은 "분열된 약사회를 하나로 모을 구심점은 회원이 수긍하는 새로운 대약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를 정식으로 서류(대의원 서명)를 통해 건의했다.

이에 한석원 의장은 "비대위를 재구성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 김구 집행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중심의 약사회 돼야

한편 좌석훈 대의원(제주)은 “우리는 총회에서 감사 부분에 대한 공방으로 2시간을 넘게 할애하고 정작 필요한 약사법 개정관련 논의는 제대로 못했다. 정말 우리가 논해야 할 것은 국민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논의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린 책임공방만 하고 있다. 이래선 안된다. 우리가 국민을 위해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무엇을 열성을 다해 해 줄 수 있느냐의 여부가 약사법 개정안 문제 해결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두 감사보고에서 박영달 대의원(경기)이 외부 연구용역비의 대차 내역이 맞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고, 박호현 대의원(서울)이 특별회비(일부 이사의 미납)와 분회 감사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감사보고 시간에만 2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이로 인해 뒤에 상정된 안건들은 시간에 쫒겨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처리됐다.

사업계획 및 44억원 규모의 예산안과 지부건의 사항, 약사 연수원 부지 매입(유보처리), 약국외 판매 관련 현안보고, 선거관리규정 개정 보고 등은 대부분 자료로 대체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김철길 대의원 발의로 약사회발전에 중요한 업적을 많이 남긴 故 민관식 전 회장에 대해 흉상을 제작해 약사회관에 비치하자는 안이 제안돼 수용됐다.

아울러 울산의 울산대병원의 불법 직영약국 부분에 대해서 약사회가 결의문 채택을 통해 이를 강력하게 규탄키로 했다.

한편 1부 행사에서는 복지부장관 표창, 식약청장 표창, 약사회장 표창, 약연상, 약사금장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총회에는 원희목 의원, 김승희 식약청차장, 마퇴본부 문희 이사장, 병협 성상철 회장,김세영 치과의사협회장. 김정곤 한의사협회장, 황치엽 도협회장, 의수협 이윤구 회장, KRPIA 이규황 부회장, 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 김정수 제약협회장등 내외빈이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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