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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경 인천약사회장 "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jean pierre 2012. 2.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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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경 인천약사회장 "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대회원 서신통해 새 각오 밝히고 재신임 당부
2012년 02월 29일 (수) 15:53:2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지난 정총에서 대의원들에게 재신임을 물었던 송종경 인천시약사회장이 다시한번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송회장은 29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약사법 개정을 막아달라는 회원 염원에 부응 못해 죄송하다‘며 ”현재 약사법이 법사위에 계류되어 있어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이 됐으며 이번 국회 내 처리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회장은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그간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다시한번 신뢰를 보여 주신다면 만에 하나 약사법 개정안이 금번 회기 내에 통과가 될 때는 그에 따른 후속조치에 회원여러분께서 우려하는 20종 이외의 의약품이 편의점에 풀릴 수 없도록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안전장치가 마련되도록 힘을 쏟고 19대 국회로 넘어간다면 새롭게 구성된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국면의 전환을 통해 지금과 같은 여론 몰 이식 추진방법이 아닌 정당한 절차와 논의과정을 거쳐 편의점 판매를 대체 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최악의 경우에라도 최대한의 안전장치와 최소한의 제한적 판매라는 원칙이 적용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회장은 “재신임 안이 통과되지 못 하였을 때는 저의 정책적 선택과 판단이 회원들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보다나은 약사회 건설을 위해 그에 맞는 새로운 지도자가 인천시약을 이끌어 가도록 그 길을 터주고 퇴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다시한번 약사회를 위한 열정을 불사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머지않아 진행될 인천시약 선관위의 지부장 재신임 투표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맺었다.

회 원 여 러 분 께 !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부장 송종경입니다.

요즘 같아선 인사를 드리기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약사법 개정을 막아달라던 회원들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일부의약품의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고 국회에 계류되어 있어 국회일정에 따라 어떻게 처리 될는지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하늘의 도움덕분인지 피해갈수 있었으나 금번 18대회기 내에 처리될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할 것입니다.

단 한 톨의 약도 약국 밖으로 나가게 해선 안 된다는 약사로서의 자존심과 직능철학을 무기로 지난해 6월부터 이어온 투쟁의 열기를 승화시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것조차 막아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한 회원여러분들의 일치단결된 마음과 행동을 통하여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상정을 막아낸 지난 11월22일 갑작스럽게 대약이 복지부와 협의를 시작하겠다는 발표로 말미암아 회원여러분들의 마음에 씻지 못할 울분과 분노를 안겨주고 약사회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게 한 점 역시 애통한 마음을 담아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인천시약사회의 정책방향이 투쟁을 원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약의 정책을 따라 협상안에 동조하는 지부장의 행보로 회원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준 점 역시도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사과와 지부장으로서의 불명예 그리고 대약이 짊어져야 할 불통의 오명을 뒤집어 써가면서도 복지부와의 협상에 찬성한 이유는 오로지 회원들에게 돌아 갈수 있는 막심한 피해와 자칫 직능의 위기로까지 몰릴 수 있었던 현실에서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는 고육지책의 선택이었습니다.

일부 회원들은 주변 국회의원들의 우호적 발언들과 국회일정 등을 이유로 이번 회기 내에는 통과될 수 없고 또한 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약사회에 유리한 국면이었다 말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여야를 막론하고 내부의 요구들은 한결같이 복지부와 협상에 의한 조기매듭이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만에하나 막을 수 있는 길을 회피하고 대약과 지부장들이 협상안을 선택했다면 저 스스로 앞으로 살아갈 모든 날을 회원여러분께 용서를 빌고 저의 비겁함과 비도덕을 탓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치욕적인 선택일망정 회원에게 돌아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심정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시 약사회 내부에서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회원들 간의 분열이 야기되고 약사회에 대한 불신임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부장으로서 회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서로 단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부족하고 소양이 그에 미치지 못하여 인천의 회원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이를 이유로 지난 정기총회 석상에서 분회장 협의회에서 제안한 지부장 재신임 안을 받아들여 총회에서 결정하고 이를 계기로 심기일전할 수 있는 인천시 약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희망했으나 파행으로 끝난 총회에서 전 회원 직접 투표를 통한 재신임을 묻기로 결정한 것은 그 적법성 여부를 떠나 인천시약의 또 다른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만 재신임 여부에 상관없이 요식행위라는 무책임은 있어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회원여러분들이 저에게 다시한번 신뢰를 보여 주신다면 만에 하나 약사법 개정안이 금번 회기 내에 통과가 될 때는 그에 따른 후속조치에 회원여러분께서 우려하는 20종 이외의 의약품이 편의점에 풀릴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안전장치가 마련되도록 힘을 쏟고 다행히 금번 회기 내에 통과되지 않고 19대 국회로 넘어간다면 새롭게 구성된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국면의 전환을 통해 지금과 같은 여론 몰 이식 추진방법이 아닌 정당한 절차와 논의과정을 거쳐 편의점 판매를 대체 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최악의 경우에라도 최대한의 안전장치와 최소한의 제한적 판매라는 원칙이 적용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약사회의 혼란을 틈타 병협과 의협에서 주장하고 있는 원내조제나 선택분업에 대한 요구가 표면화 되지 않도록 효율적인 대응과 함께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적 로드맵을 만들어 가는데 온 힘을 쏟고자 합니다.

그러나 재신임 안이 통과되지 못 하였을 때는 저의 정책적 선택과 판단이 회원들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보다나은 약사회 건설을 위해 그에 맞는 새로운 지도자가 인천시약을 이끌어 가도록 그 길을 터주고 퇴진하고자 합니다.

부디 회원여러분께서 제게 다시한번 약사회를 위한 열정을 불사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머지않아 진행될 인천시약 선관위의 지부장 재신임 투표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 드립니다.

인천시약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점 지부장으로서 다시한번 회원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2012년 2월 28일
지부장 송종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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