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아보다트' 탈모치료 효과 상대적 우위 주장
혈중 DHT억제율 6개월 기준 92% 밝혀
GSK의 탈모치료제 ‘아보다트’(공동판매사 동아ST)가 해당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탈모는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정작 치료제 시장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등 아시아 시장이 더 크다.
이는 서양인은 거의 50%비율로 탈모가 진행되는데 비해 동양인은 25%가량만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서양인은 탈모를 덤덤하게 받아들여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으나 동양 탈모인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어 고민과 치료욕구가 더욱 크다는 점 때문이다.
이로인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탈모치료제외에 탈모샴푸나 천연재료나 한약재로 만든 각종 탈모나 발모관련 시장이 우리나라의 경우 무려 1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탈모치료제 시장은 약 4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MSD프로페시아가 FDA승인을 받아 판매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에 GSK의 아보다트가 식약처 허가를 취득해 경쟁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18일 GSK측은 탈모의 제반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자사 제품인 ‘아보다트’의 제품력을 안내했다.
심평원 데이터에 의하면 최근 5년간 탈모증 진료 인원은 연평균 4.0%증가한 상황이다. 남녀의 비율은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형탈모는 원형탈모가 대부분이며 남성은 M자 형이 기본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각종 유해환경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된 20-30대들의 탈모증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통계상으로는 2011년 기준 45.8%나 차지한다.
일반적인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DHT 분비량의 여부가 탈모의 진행속도를 좌우한다고 알려져있다.
해당 의약품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최광성 인하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보다트(0.5mg으로 연구)는 효소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1, 2형을 모두 억제하지만 프로페시아는 5α-reductase 2형만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모발의 증가도 한국인 대상 임상3상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들 두제품의 효과에서도 아보다트는 혈중 DHT 억제율이 복용 6개월 째 92% 정도이고 프로페시아(5mg으로 연구)는 같은 기간 73%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수치상이며 이를 통해 반드시 어느 제품이 더 낫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도 강하다. 즉, 보다 체계적이고 확실한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 비교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탈모치료제 시장은 가장 안전하고 오래된 미녹시딜이 있으며, 기타 모발이식의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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