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국경뛰어 넘는 인술위해 다각적 노력 돋보여몽골 4세 비호지킨 림프종 아이..치료위해 각지 후원 잇따라 지난 2월 18일 숨가쁘게 돌아가는 가천대 길병원 응급실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4세 아이가 도착했다. 몽골에서 온 부모는 통역을 통해 긴급한 상황을 알렸고, 의료진은 첫 눈에 아이의 상태가 긴급함을 알아챘다. 아이는 비호지킨 림프종(면역세포인 B세포, T세포 또는 자연살해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구 증식 질환)을 앓고 있는 툽신사이항(남). 흉곽내 림프절의 암세포가 자라서 기도를 압박, 숨쉬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의료진은 일사불란하게 응급조치를 취해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3살 때부터 항암치료를 받아온 툽신사이항의 체력은 이미 한계에 달한 상태. 체내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의료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