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약사 1,500여명..좌절 버리고 새희망 품다

경기약사 1,500여명..좌절 버리고 새희망 품다

경기약사학술제...새 이정표 찾는 발걸음 분주

2012년 05월 21일 (월) 08:15:0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경기약사학술제가 20일 일산 킨덱스에서 성료됐다. 경기도약사회(회장 김현태)는 20일 7회 경기약사학술제를 개최하고 약사법 개정으로 실의에 빠진 회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동기를 부여하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이번 행사의 주제를 “늘 새롭게 태어나는 약사”로 정하고 약국경영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현태 회장은 “지난 한 해 약사직능 수호와 국민건강을 위해 결연한 의지로 약사법 개정을 막기위해 좌절과 포기를 버리고 투쟁을 벌였지만 약이 약사의 손을 떠나는 치욕적인 상황을 맞게 됐다”며 “신뢰와 리더십의 부재로 단결하지 못한 내부적인 부분도 있지만 과거를 잊고 향후 좌절하지 말고 우리 역할을 찾기위해 다시 일어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사법 개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에게 다가가는 약사상 정립에 힘써야 할 것이며 약국경영의 다양성 추구 및 약사정체성 재정립과 미래비전을 향한 전략등 책임감 있게 약사직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회원 상호 정보를 교류하며 약국경영 활성화에 유익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최광훈 준비위원장은 “약사법 개정으로 약의 안전성을 지키고자 하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약사들은 현실이 안타깝지만 좌절과 고통에 신음 하고 있을수 없으며 잃어버린 신뢰와 리더쉽 회복하고 6년제 약사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직능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따라 국민에게 진정으로 다가가 존경받는 약사상을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제는 약료전문가로서 약사 역할의 정확한 수행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마련된 만큼 학문적 연구를 공유하고 부족한 의약품 정보를 교류하는등 많은 정보를 통해 각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역할은 물론 존경받는 약사상을 구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토 쇼이치 일본 가나가와현 약제사회장은 축사에서“약사법 개정이 약사회가 서명운동을 비롯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결국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약사들의 노력에 감동했으며 더불어 일반 약 약국외 판매와 6년제를 먼저 시행한 일본으로서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음 세대를 담당할 새로운 약사상을 위해 양측이 손잡고 의약품 적정사용, 안전관리 체제확립, 재택의료. 개호추진 등에 과감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이번 학술제 논문 공모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번 공모 대상은 김미경 약사가 약국에서 비만환자 상담시 영양요법과 영양중재의 병용이 체중감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차지했으며, 우수상에 김우산 약사, 장려상에 박성진, 이정원 약사, 가작에 조선남, 최재윤, 양명환 약사가 차지했으며 특별상에 양덕숙 약사외 2인이 수상했다.   ◆골든벨 한덕희 약사 차지 개회식후 학술제에서는 약국에서 필요한 경영정보, 세무정보, 법률정보, 의약품 정보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가 제공됐으며 특히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약사 골든벨 퀴즈를 진행, 분회별로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퀴즈경쟁을 벌였으며 안산시분회 소속 지수약국 한덕희 약사가 최종우승을 거머쥐어 1백만원의 상금과 로봇 청소기를 받았다. 한편 이번 학술제에는 약 1,500여명의 약사가 참여했으며 제약사를 비롯해 60여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해 열띤 홍보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