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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호 "직능이 말살되는데 선거가 문제냐

jean pierre 2009. 11.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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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호 "직능이 말살되는데 선거가 문제냐"
대구시약회원과 전문자격사 선진화 규탄 시위
"경쟁력 강화는 커녕 대자본 배만 불릴 것"
구본호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모든 선거일정을 중단하고 정부의 전문자격사 말살정책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11일 오후 관련 공청회가 열리는 서울교육문화회관 신관 앞에서 대구에서 올라온 회원 20여명과 프래카드및 피켓시위를 열고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비롯해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할 탄원서를 통해 현 정부의 정책은 전문자격자의 경쟁력강화가 아니라 결국에는 대자본의 배만 불리고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정부 스스로 부정하고 무너뜨리는 한치앞만 내다보는 근시안적 정책이라고 비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청회가 열리는 신관 앞에서 '국가가 전문직을 죽이겠다는 말인가', '돈 있으면 전문직을 사도 된다는 말인가'등의 구호가 적힌 프래카드와 피켓을 통해 궐기대회를 가졌다.

성명서에서 "대자본만 지배하는 자유시장 경제 중심의 의약시장에 대한 추구는 국민편의 증진이 아닌 국민부담만을 증가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재벌의 앞잡이가 돼 전문직을 말살하려는 정책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보건의료시장에서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부정하는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와 일반인 약국 개설 관여 허용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가 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6만 약사는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자리에서 구 후보는 "우리가 이문제를 모두 해결할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문제가 있음을 알리고 이를 타 전문자격자분야에 확산시키는 도화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며 모든 선거일정을 중지하고 달려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본호 후보는 "내일 보건의료분야 공청회가 열리지만 비슷한 상황에 놓인 9개 전문자격사가 같은 심정일 것이므로 첫날 이들과의 연계를 위해 시위를 시도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결의대회이후 시위 참석회원들은 공청회장 내부로 진입해 출입구에서 피켓과 플래카드시위를 벌였다.

구본호 후보와 대구시약회원들의 이날 시위는 공청회를 취재하기위해 나온 공중파(sbs,mbc) 방송국 카메라에도 잡혀 전파를 탈 경우 약사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약회장에 출마한 구본호 후보 입장에서는 선거에서 다소 상승의 돌파구로 작용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11-11 오후 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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