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도매마진 인하방침,주력제품 중심 철회
신제품 중심 매출비중 큰 3-4품목 6~7%대로
바이엘 관계자 도협 전격 방문 정책변경 전해
바이엘코리아가 도매 마진 5%대 인하 강행 방침을 일부 철회했다. 사실상 상향 조정한 것이다.
바이엘코리아 닐스 헤스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13일 저녁 도매협회를 직접 방문해 자사의 의약품 유통마진 정책과 관련 일부 주력 품목에 대해 인하 계획을 철회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이엘측은 신제품에 대해 일괄 5% 마진 적용을 고수해 왔으나 이러한 방침을 철회하고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6-7%의 유통마진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엘은 작년에 유통마진 정책의 변경을 도매업체에 통지, 쉐링과의 합병전 바이엘품목은 9%에서 8.5%로, 쉐링 품목은 8%에서 7%로, 향후 신제품은 일괄 5%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방침이 정해진 후 도매업계는 바이엘을 항의방문, 협의를 하는등 마진인하 철회를 지속 요구해 왔으며, 이에 금년 2월부터 시행되려던 도매마진 인하는 두차례의 연기 끝에 바이엘의 도협 방문으로 진전을 보게 된 것이다.
도매업계는 그동안 외자사에 대해 금융비용과 카드수수료의 보전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으나, 바이엘측의 압박에 다소 밀리던 분위기 였었다.
그러나 이번 13일 바이엘측의 도매협회 전격 방문으로 신제품의 마진이 사실상 1-2%가량 상향 조정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바이엘이 이날 8월부터 적용할 5%마진을 철회할 품목으로 자궁저용량 홀몬 자궁내 삽입시스템 ‘제이디스’ 를 비롯해 벤타비스, 비잔등 매출 비중이 큰 품목들이다.
아울러 양측은 향후 지속적으로 양측이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교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이번 바이엘의 주력 제품군에 대한 마진 상향조정에 따라 다른 다국적제약사들의 저마진도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외자계 제약사들은 금융비용과 카드수수료를 불인정, 턱없이 낮은 도매마진을 제공하고 있어 도매업계는 지속적으로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과 관련 한 관계자는 “바이엘측의 정책 변경을 환영한다. 이번 결정이 다른 외자계 제약사들의 도매마진 정책변화의 도화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의약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비용적 측면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해 줄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약사/의약품유통 > ▷의약품유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마켓코리아, 케어캠프 인수설 솔솔 (0) | 2014.03.19 |
---|---|
연세의료원, 안연케어지분 49% 보유 문제없나? (0) | 2014.03.19 |
도매업계, 유통비용 개선 다음 상대는 GSK (0) | 2014.03.18 |
제약계열 온라인 업체 특정제품 가격교란 행위 비난 (0) | 2014.03.14 |
【기획】도매업계 수익률 악화를 막아라④ (0) | 2014.03.14 |
동원약품그룹, 창립 46주년 맞아 (0) | 2014.03.13 |
【기획】물류위수탁업체 탐방⑧- 광주 영우의약품물류 (0) | 2014.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