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약 공급권 계약 여전히 미지수
공급권 보장 방식 두고 양측 의견 엇갈린 듯
8월말 공급계약일 앞두고 최종 인수자 선정에 관심
연세의료원 의약품 공급업체 선정 문제가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15일 연세의료원 공급업체인 안연케어 공급권에 대한 입찰에서 신성약품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나 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져 4개월째 접어든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되고 있다.
본 계약 체결이 길어지자 연세의료원 측은 기존 공급업체인 지오영 측과 8월말까지 지속적인 계약연장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에는 공급계약 만기인 6월 8일까지 최종 계약 계획 이었으나 체결 과정에서의 절차상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약품은 인수과정에서 컨소시엄을 형성 기관 투자자를 재무적 투자자로 유치했으며 이들은 공급권에 대해 명확한 계약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 투자자는 경영권 참여 목적이 아닌 재무적 투자자인 만큼 수익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한 것이다. 따라서 ‘안연케어가 가지고 있던 공급권을 100% 약속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서류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양측이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 비중은 인수금액의 5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계약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2순위 대상자인 아이마켓코리아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인터넷오픈마켓업체인 인터파크가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소모성사무용품 공급업체로 인터파크에서 인수 후 다양한 사업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번 안연케어 지분 인수 프리젠테이션에서 참여해 2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신성약품은 ‘본 계약이 기일이 연장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적으로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히고, 양측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 세부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오영의 계약연장은 8월말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종계약자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연세의료원 약 소요량은 연간 2500억원 안팎의 규모로 이 물량을 확보한 업체는 매출신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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