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국산약 살리기 캠페인 추진
제약산업성장.건보재정 절감등 1석3조..유관기관.단체와 공조
의약품 유통업계가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중심으로 국산약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는 최근 의약품 업계 환경변화와 맞물려 국내 제약산업의 육성을 도모하고 국가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이같은 방침을 세우고 오는 9둭 19일 회장단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이번 캠페인은 의약품 유통업계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게 대의적 차원에서 의료기관, 소비자단체, 정부유관기관들의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이다.
특히 의약품유통업계는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 점유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종합병원 급에서는 80%까지도 육박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국민건강을 위해 원활한 의약품을 생산, 유통해야 하는 국내 제약 및 의약품유통업계는 국가 성장전략 산업으로서의 성장토대를 구축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동등한 효과가 입증된 국산약 사용을 확대해 제약 및 의약품유통업계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건보재정의 절감을 위해서도 가격이 비싼 오리지날 외국제약사 의약품보다 국산 약을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제약사들은 대부분 생산시설 없이 외국 생산제품을 단순 수입해 판매만 하는 상황이어서 국내 제약 산업 발전에도 기여도가 낮은 상황에서 국산 약을 살리는 것은 결국 국가적으로도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기관 중 일부도 다국적제약사 의약품의 가격적인 측면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국산약 살리기 캠페인이 의료기관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유통협회 측은 “총약품비 절감 장려금제가 9월부터 시행되고, 이 제도는 처방을 적게 할수록 인센티브를 받는 것인 만큼 이 시기에 맞춰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는 “이번 캠페인은 의약품유통업계는 물론, 의료계, 제약업계, 소비자시민단체, 정부기관등이 참여하면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므로, 사전에 이들 유관업계나 기관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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