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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규제 활용하기 나름..인식전환 필요

jean pierre 2009. 9. 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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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규제 활용하기 나름..인식전환 필요
최유천 정보센터장 "리베이트의 긍정적 의미 새겨야"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각종 규제들이 역발상으로 본다면 도매업계에 기회가 될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열린 서울도협 주최 CEO경영특강에서 의약품정보센터장을 맡고 있는 최유천 씨는 "리베이트 문제로 도매업계가 다 죽겠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리베이트의 본 뜻은 결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며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과거 고시가 제도 하에서 신규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아 기존업체들이 많은 영위를 누렸으나 지금은 실거래가 상환제 도입이후 오히려 업체 수가 급속히 늘어나는등 나눠먹기 식이 되버려 업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고시가하에서는 규제 강화가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규제 강화가 힘든 상황"이라는 업계 주장은 규제가 곧 선-악의 두얼굴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업계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매업계는 먼저 내부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정책 제도의 변화가 불가피하면 업계가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고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것만이 생존의 길"이라며 변화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변화를 위해서는 업계의 D/B가 중요함에도 데이타를 요구하는 도매업체는 한곳도 없었다"며 영업의 기본은 어떤 업종이든 D/B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해당업체들이 전혀 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커다란 문제라고 지적하고 "유통센터는 규제기관이 아니라 정보제공 기관이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정보센터는 도매업체들은 성가신 기관으로 인식하지만 결코 그런 존재가 아니며 활용할 가치가 높은 도움이되는 기관이라고 덧붙였다.

최 센터장은 "센터설립 후 허위 데이타 제출등으로 의료기관 은 처벌했으나 도매업체는 처벌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것은 도매업체가 잘해서라기보다 갑 과 을의 관계에서 을 의 위치에 놓여있기 때문이며 단지 시간의 차이일 뿐이므로 도매업체들이 서둘러 긍정적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센터장은 어떤 업종이든 유통업계의 존재가치는 대단하며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유통업계를 말살시키려는 부처는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궁극적 목적은 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종기 제거의 과정이므로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노력한다면 업계의 발전은 앞당겨 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간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만큼 시장이 좋으므로 업계가 정부에 협조해 노력해 준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9-09 오전 8: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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