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국내제약

종근당, 국내최초 글로타존계 당뇨약 '듀비에' 출시

jean pierre 2014. 2. 3. 08:41
반응형

종근당, 국내최초 글로타존계 당뇨약 '듀비에' 출시

 

인슐린저항성 개선 대표 약물..올해 100억원대 매출 목표

 

 

종근당(대표 김정우)의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치료 신약 듀비에1일 출시됐다.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황산염)는 항암제 캄토벨(2003)에 이은 종근당의 두번째 신약으로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37월 신약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다른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이라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0%가 주로 서구화된 식습관 등 후천적 요소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74.7%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조사되는 등 최근 당뇨병 추세는 비() 비만형 당뇨에서 비만형 당뇨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환자들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약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약물이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이나 심혈관계 부작용을 안고 있었다.하지만 2013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안전성 논란이 종식됐다.  

 

종근당은 2004년부터 총 10개의 체계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듀비에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더불어 혈중 지질(저밀도지단백, 고밀도지단백, 중성지방)과 대사증후군을 개선시켜주는 경향을 보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년 발암성 시험에서 방광암 발생 사례가 없었고 다른 유사 약물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데 반해 약물 대부분이 변으로 배설되므로 방광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은 우수한 치료효능을 바탕으로 5,000억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출시 첫해인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듀비에를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높일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듀비에의 출시가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증후군의 문제를 안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신약으로서 동일 계열 의약품의 수입 대체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