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故 이명주 씨 6인에 장기기증 전북대병원... 심장. 간. 신장,각막등 이식 모두가 가족들끼리 모여 즐거운 설을 보내던 14일. 전북의 한 가족의 가장은 아름다운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고 이명주 씨(44)는 13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아내와 아들을 두고 세상을 등졌다. 독실한 가톨릭신자였던 고 이명주 씨는 생전에 고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받들어 장기기증서를 써놓은 상태였으며 그의 아내도 남편의 뜻을 받들어 장기기증을 선뜻 승낙했다. 외상성뇌출혈이 심해 소생가능성이 거의 없었던 이명주 씨는 끝내 16일 추기경이 떠난뒤 딱 1년만에 심장, 간, 신장, 각막등을 전국에 있는 6명의 환자에게 새생명을 주고 숨을 거뒀다. 현재 이씨의 장기를 기증받은 환자들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