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지오영 지분 25%, 2배 수익내고 매각
사모펀드AEP...지오영 성장세 긍정적 전망 분석
지난 2009년 지오영에 400억원을 투자해 45.4%의 지분을 확보했던 골드만삭스가 4년 만에 200%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골드만삭스에 재직시 지오영 투자를 직접 추진했던 안상균 씨는 최근 별도의 사모펀드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AEP)를 설립하고 자신이 투자를 주도했던 지오영 지분 45.5%의 25%를 70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초 투자당시에도 지오영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안 대표가 향후에도 지오영의 기업가치를 매력적으로 판단하고 인수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측도 같은 판단으로 지분을 모두 넘기지 않고 일부 남겨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안 대표는 향후 지오영의 유상증자를 염두에 두고 1천억의 추가투자를 3자 배정방식으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의 지분은 40%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지오영측은 유상증자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EP측은 이사만 파견하고 조선혜 회장에 경영을 일임한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의 경영능력을 믿는다는 판단이다. 현재 조회장의 지분은 24.5%로 이희구 회장도 같다.
한편 지오영은 지난해 9천여억원의 매출에 212억원대의 영업익을 올렸다. 전국 약국의 절반가량을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형병원 소요의약품 시장 진출도 활발한 편이다. 전국의 계열사를 네트워크로 두고 있으며 이들 업체와의 연결재무재표는 1조2300여억원에 달한다.
금년도 전망치도 10%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오영은 이번에 투자로 유입된 자금을 기업 확장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모펀드 AEP는 2012년 12월 3위 홍삼브랜드 ‘천지향’인수, CRM업체 메타넷엠씨씨 1천억투자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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