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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임총서 거부하면 협상중단. 투쟁 돌입"

jean pierre 2012. 1. 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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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임총서 거부하면 협상중단. 투쟁 돌입"
오해 확산 우려..모든 것 밝히고 회원결정 맡길 것
2012년 01월 17일 (화) 08:33:4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그동안 고수해왔던 약사법 개정안과 관련한 협상 추진을 대의원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구 회장은 16일 오후 5시 가진 신년기자 간담회를 통해 “회원들의 협상에 대한 반발과 오해가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고 있어 오늘 집행위원회를 통해 시도지부장의 결정으로 임총을 열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상황이 매우 답답하며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 다양한 의견은 당연한 것이고 민주주의는 다수 의견이 중요한 것이므로 임총을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총회는 국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고민을 논의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상황은 서울, 경기 지부의 목소리가 커 그 목소리만 크게 들리는 상황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따라서 오해도 무척 많고 이런 오해도 회원들의 정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임총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 회원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불편도 없애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만약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회원이 부결시키면 못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그럼 약사회는 투쟁모드로 들어간다. 내가 물러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 집행부가 그대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그때부터는 험난하고 비바람 치는 길을 가는 것이다. 회원이 원하는 방향의 반대로 가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회원이 요구하면 협상을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임총에서 통과 안 되면 중단으로 봐야 한다. 협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술수는 없다. 우리와 복지부 생각에 갭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깰 수 있으며 회원의견을 중시하겠다. 반대하면 진짜로 중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품목수에 대한 논란과 오해가 많다. 2분류로 가면서 예외조항을 두어 푸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애초 복지부 안은 22품목 68종이었으나 이를 6개품목 22종으로 줄이려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판매 약이 그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제한을 둘 계획이다. 장소규제, 포장단위, 판매자관리등을 통해 약사가 약의 전문가로서 기능을 상실하지 않는 방향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밝히고 “이를 소상히 알리고 선택을 하게 할 것이며 아울러 우리도 자정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구 회장은 “가장 곤혹스러운게 나의 비례대표 진출이나 원희목 의원의 국회 진출을 위해 이같은 협의를 한다는 소문이 도는 것이다.개인적으로 결코 사심은 없다. 이대로 사퇴하면 잘했다고 칭찬 받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후배들에게 짐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기에 책임진다고 말했고 최선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선택, 추진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의원도 약사회장을 오래 한 사람이다. 그사람이 국회의원 한번 되겠다고 약사회를 팔아먹을 사람으로 보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김구 회장은 ▲비윤리적 약사행위 근절▲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대처▲불용재고약 반품정산▲소포장 의약품공급 활성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복약지도 및 상담 강화▲약사대상 학술강좌 질 제고▲약사국시 개편방향 및 약평원 논의 ▲조제료 개선 연구▲GPP검토 ▲국민소통 강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등의 2012년도 주요 회무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경기도약사회 일부 임원도 참석해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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