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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단결없인 업권 회복도 없다"

jean pierre 2013. 10. 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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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단결없인 업권 회복도 없다"

 

비상식적 도매마진..단결통해 적정화 총력 쏟아야

외자도매와 마진 차별은 또다른 '갑의 횡포" 불과 

 

 

도매업계의 도매마진의 적정성 요구에 당사자인 제약계가 시큰둥 한 반응이다.

 

가장 최근 마진 인하를 통보한 바이엘 측은 2차례의 회동에서 시행일자만 연기했을 뿐 마진 부분에 대해서는 철밥통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도매업계는 최소한 도매와의 마진 문제는 사전에 의견을 제시한 이후 상호 협의를 통해 진행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은 회사 방침을 통보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도매업계가 힘의 논리에서 밀리는 의약품유통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 한 중견도매 업체는 오래전부터 느낀 것이다. 도매를 얼마나 우습게 알면 마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유통기본 비용에도 못 미치는 마진을 주면서, 협상요구에 미동도 하지 않는 것인지 도매업체로서 자괴감 마저 든다고 호소했다.

 

그는 도매업계가 힘을 모으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바이엘등 외자사들이 외자 유통업체인 쥴릭에 주는 마진과 국내 도매업체에 주는 마진이 차이가 난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마진 인하 통보시 밝히는 경영의 어려움과 괴리가 있어 보인다. 도매입장에서는 국내도매가 우습게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밖에 짐작이 안간다. 이는 분명 불공정한 거래의 한 사례이며 공정한 상거래를 위해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유사한 사례로 네이버측은 자사에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의 수수료를 규모별로 나눠 소규모 업체들에게 훨씬 더 많은 수수료를 부과해 갑의 횡포로 불공정행위 지적을 받는 등 이슈화되고 있다.

 

이 사례와 다소 차이가 다소 있지만 수수료나 마진등 거래업체를 차별화하는 것은 일종의 '갑의 횡포'로 인식되고 있는게 현실이고, 이는 곧 정부에서의 개입 여지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도매업계는 국내도매업체들이 업권을 바로 잡고, 그에 연계해 원활한 의약품유통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정 마진 확보는 필수이므로 모든 업계가 그 목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방의 한 중견도매업체 대표는 그동안 도매업계는 힘을 모으는데 한계가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개별업체들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늘 이탈하는 업체들이 생기다 보니 모래알조직이라는 오명도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보세요. 동종업계가 힘을 모으지 못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업권만 줄어들지 않았습니까. 이젠 정말 힘을 한 곳으로 모아 업권을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특히 도매마진은 생존권과 같으므로 더욱 중요한 시기입니다라고 회한과 기대를 동시에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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