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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회, 회장단임제 통해 압박수위 높히나

jean pierre 2008. 11. 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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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회, 회장단임제 통해 압박수위 높히나
긍정 여론...황치엽 회장 '서울도협 문제" 일축
병원분회의 서울도협 후보 단일화에 맞서 서울시도협과 중앙도협회장직 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던 한상회 현 서울시도협회장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병원분회가 서울도협회장 선거에 단일후보를 남상규 씨로 추대한지 몇일후 서울도협 한상회회장은 회장단 회의를 통해 회장직 임기를 3년단임제로 변경키로 했다. 서울도협은 이 안을 이사회및 중앙회에 정식안건으로 상정해 회원들의 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이날 서울도협 회장단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회장직이 연임제로 변경된 이후 다들 감투와 이를 통한 私利에만 신경쓰고 회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많았으며 이기회에 인재의 다양한 활용등을 위하기위해 이 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또다른 참석자는 "이 안은 공식회의 안건이 아니었으나 기타안건에서 의견으로 제출돼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통해 선거때만되면 선거열기에 회세를 쏟는것을 제어할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면에는 한상회 회장의 전략이 숨어있다는 의견도 많다.
한상회 회장은 지난 서울도협 선거에서 남상규, 김행권 후보와 붙어 승리했다. 이는 남상규, 김행권 후보가 에치칼 도매업계로 표를 분산해 가져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얻었다는 여론도 많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에는 에치칼 업계가 단일후보를 냈고 한 회장이 재출마할 경우 불리한 입장으로 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이에 한 회장이 중앙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현 황치엽 회장이 재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이같은 전략을 택한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다.

한 회장이 중앙회에 출마할 경우 이번 회장단임제에대한 안건상정이 연임에 나설가능성이 있는 황치엽 회장을 심리적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회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안건이라서 한상회 회장입장에서는 불리할게 없다.
서울도협측은 이 문제는 도협전체의 문제로 중앙회에도 상정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정관개정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만약 이 안건이 중앙회에 상정되고 여론이 형성되면 당장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황치엽 회장을 압박해 이번 선거에서 출마를 포기케하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대해 황치엽 회장은 "그 문제는 서울도협 차원의 문제이지 현재로선 아무관심없다"고 밝히고 "중앙회에 안건이 상정되면 그때가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중앙회로서는 그 안에 대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며 차후 서울도협차원서 상정되면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본다는 계획이다.

한상회 회장은 특히 이 안이 중앙회에서 상정되지 않더라도 차기회장직에 출마해 선거 공약사항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고 그럴경우 상당한 호응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상회 회장이 이희구 회장시절 연임제가 가능토록 바뀐이후에 수년동안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가 선거철이 다가오자 이같은 카드를 꺼내는 것에 대해 오비이락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여론이 한상회 회장이 개인적 욕심을 위해 이를 이용한다는 여론이 나오면 오히려 반감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크다는 주장이다.

업계한 원로는 이와관련 "그런 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라도 회장연임제는 고려해 볼 사항은 맞는것 같다. 유능한 회장의 연임은 좋은 부분도 있지만 과유불급도 생각해볼 부분"이라며 3년단임제에 무게를 실었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11-21 오전 8: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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