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유통업체들도 재고약 누적으로 '신음' 밀어내기 물량 등 평균 수천만원대 창고에 쌓여 강원지역에 소재한 한 소형 유통업체는 최근 D사의 재고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년전 이 업체가 좀 팔아달라며 밀어내기식으로 공급한 의약품이 유효기간이 임박해져 회수를 요청했으나, 이 업체는 반품불가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업체 대표는 “우리회사가 자발적으로 주문한 것도 아니고, 팔아 달라고 해서 들여놓은 것이라면 사실상 위탁과 같은 의약품인데 유효기간이 임박해서 남아있는 의약품을 반품해 가지 않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하소연 했다. 그는 “수년전에도 I사의 제품이 같은 상황에 놓인 적이 있어 법정 소송까지 갔었다”며 “제약사들의 이런 요구를 거절하려고 해도 거래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유통업체들은 수..